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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창조대구, 시민행복' 예산 확보

내년 예산 전년대비 1185억원 증액된 3조3432억

윤요섭 기자 기자  2015.12.03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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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시(권영진 시장)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6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전년도에 비해 1185억원이 증액된 3조3432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해 국가재정이 세수부족 심화, 낮은 물가 등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정부예산 편성 시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국고보조사업은 10% 감축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민선6기 출범시 국비확보에 최우선하겠다는 권영진 시장의 방침 속에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략적 대응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권영진 시장은 국비확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지난 10월29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연대해 예결위원장에 지역 주요현안 국비사업을 건의하는 '달빛예산동맹'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2016년 국비확보에 있어 큰 성과는 중장기 대형사업에 해당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6건이 통과돼 향후 3~4년간에 걸쳐 1조원 정도가 대구시에 투입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 1건만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것과 비교해보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2016년 국비확보를 통해 민선6기 대구시 차세대 주력산업인 물·의료·에너지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추진동력이 확대됐다.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역의 물산업 육성 및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2차 년도에 985억원이 투자돼 국내 물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함으로써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국비는 민선6기 대구시정의 핵심가치인 '창조대구, 시민행복'을 한층 더 구체화·현실화시킬 예산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역교통체계가 구축해 보다 선진화·체계화된 교통서비스가 제공돼 대구가 광역교통의 중추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기반이 구축됐다.

대구시가 3조33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1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016년도 예산안에 우리지역 현안사업을 한 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합심해 예산안 통과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 것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