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이 3일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의 복잡함을 빼고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확정 발표했다.
제주항공의 새로운 상용고객우대제도(Frequent Flyer Program) 명칭은 '리프레시(Refresh) 포인트'로 정했으며, 1000원당 5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좌석등급과 관계없이 적립률이 1000원당 5포인트로 일정하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제외한 순수 항공운임을 대상으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돼 구입금액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 회원가입만으로도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자주 탑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탑승일 기준으로 연간 편도 3회를 탑승하면 150포인트, 연간 편도 11회째 탑승하면 다시 55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누락된 포인트는 60일 이내에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예매나 부가서비스 신청 시 1포인트당 10원의 가치로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편도항공권을 5만원에 예매하려면 5000포인트가 필요한데 적립포인트가 4000포인트뿐이라면 부족한 1000포인트(1포인트당 10원)를 1만원에 구입해서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항공사의 마일리지는 가족끼리만 양도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최대 4명까지 양도할 수 있어 친구나 연인끼리 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양도하는 지인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에 한 번씩 바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과 동시에 실버회원이 되며, 승급일로부터 3년 동안 1만포인트를 적립하거나 편도기준 20회 이상 탑승한 사람은 골드회원이 된다.
골드회원의 경우 포인트 적립률이 120%로 늘어나며 10㎏ 추가로 위탁수하물을 맡길 수 있고 우선처리도 가능하다. 또 2만5000포인트를 적립하거나 50회 이상 탑승한 VIP회원에게는 200%의 적립률을 비롯해 △20㎏ 무료 추가 위탁수하물 서비스 △위탁수하물 우선처리 △무료 사전좌석지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보너스항공권 구입을 하기까지 적립하는 기간이나 좌석확보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항공권 예매는 물론, 부가서비스 신청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힌편, 제주항공은 이번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 도입을 기념해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승객이 다음 달 15일까지 탑승을 마치면 리프레시 포인트를 10% 추가적립해 준다.
또 오는 22일까지 제주항공 페이스북에서 퀴즈이벤트를 통해 △1등(1명) 1만포인트 △2등(15명) 1000포인트 △3등(84명) 김수현 래핑 모형항공기를 포함한 럭키백을 선물한다. 발표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