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사천시가 중국 제남 국제상품 전시거래센터 한국상품관 내 '사천관'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제남 국제상품 전시거래센터는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소재하는 지상 6층 규모로 중국 내륙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5월 건립해 각종 상품 도·소매 판매와 전자상거래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관은 지상 5, 6층 2000㎡의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중국 내 사천관 설치는 지난 10월 개최한 2016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사천시 발전 전략사업의 하나로 제안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산동성은 한·중 교역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주요 무역도시로서 관세 부과 보류혜택이 있는 제남시 보세구역에 사천관을 설치하는 것이 지역상품 판로 개척과 경제적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구체적인 현지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담당공무원 4명과 시의원 2명이 중국 현지를 답사해 사천관 설치장소의 적정성과 물류 및 운영시스템을 분석하고 농축수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중국현지 사천관 설치는 중국 내 한류 열풍과 IT기술력 등 '코리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사천시 농축수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시책"이라며 "앞으로 지역상품 수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