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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동국대 총장선출 갈등 종결 희망 '촛불'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2.03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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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일 밤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 학생들이 초를 밝히고 있다.

동국대는 조계종 지도부가 총장 선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갈등에 휩싸였다. 총장 선거 과정에서 유력 후보들이 사퇴하고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던 보광스님이 5월 총장 자리에 오른 후 학내외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

현재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이 총장 선출 과정 논란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중이다. 50일 가까이 이어진 단식으로 90㎏의 거구이던 그는 현재 30㎏가량 살이 빠지는 등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단식을 안타까워 하는 일부 교수들도 최근 "김군 대신 우리가 대신 굶겠다"며 항의 단식에 동조한 상태다. 이날 집회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단식 사태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당사자의 결자해지를 통한 학내 분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동국발전을 위한 화쟁원탁회의도 단식 50일째를 앞두고 있는 김 부총학생회장의 단식 중단과 동국대 갈등 해소를 위해 1일에 이어 2일에도 본관 5층 법인임원실에 모여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