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남 목포홍일고 조도윤 군이 표준점수기준 536점 인문계 수석을, 해남고 박건군이 530점으로 자연계 전남 수석을 차지했다.
2일 전라남도교육청과 목포홍일고, 해남고 등에 따르면 목포홍일고 조도윤 군은 국어 B형 136점과 영어 136점, 사회탐구 Ⅰ(한국사) 63점 만점을 받고 수학 A형 133점과 사회탐구Ⅱ(경제) 68점을 받아 536점으로 전남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조 군은 수학과 사회탐구에서 각각 2문제와 1문제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계열 전남 수석은 거점고인 해남고 박건 군으로 국어 A형 134점과 수학 B형 127점, 과학탐구Ⅱ(지학1) 72점 등 3개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고 영어 128점과 과학탐구Ⅰ(물리1) 69점을 받아 530점을 기록했다.
박 군의 성적이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동급의 어느 대학도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의예과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고는 2015학년도 수능에서 윤찬솔 군이 표준점수 533점으로 광주·전남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전남지역 공립고 수석을 배출했다.
이번 수능은 영어와 국어A가 전년도 보다 어렵게 출제되고, 탐구 영역도 전년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얻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어촌 지역 학교에서 3년 연속으로 얻어낸 성과라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