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5년간 5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약 7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UHD 확대 등 케이블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은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융합 △혁신 △공생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지향적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 미디어 소비를 확대시켜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별 특성에 맞는 엔스크린(N-Screen)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및 사물인터넷(IoT)이 연계된 통합 홈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익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합병법인은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MCN(Multi Channel Network) 및 VO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망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해 '뽀로로' 프로그램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것.
또, SK텔레콤은 경쟁력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 인프라를 지원한다. 방침이다. 지역민 참여 방송을 비롯한 지역채널 특화 콘텐츠를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형희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