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경찰서는 심야에 상가, 학교 등에 들어가 TV나 컴퓨터 등을 훔친 A씨(39·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광양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10여 회에 걸쳐 빈상가나 학교, 어린이집 등에 침입해 전자제품, 건설공구 등을 훔쳤다.
또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까지 들어가 내비게이션과 선글라스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동일한 수법의 절도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수사전담팀을 구성,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52인치 TV 2대,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35점 시가 1800만 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하고 피해자게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하면 도벽이 생겨 습관적으로 상가 창문이나 차량 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해 보고, 문이 잠겨 있지 않으면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