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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연말휴가철 잦은 홈피 먹통…'모바일은 가능' 궁색 변명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2.02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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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홈페이지 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좀처럼 상황 해결을 하지 못해 불만을 사고 있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주부터 파상적인 홈페이지 다운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처음부터 홈페이지 자체가 열람 불가이거나, 접속은 했으나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불가능한 경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은 금주 들어서도 계속 중이다.

1일에도 접속 불량 상황은 여전했고, 또 지난 주에는 일단 로그인이 어렵되 일단 회원 접속에 성공하면 예약 등 진행이 원활했음에 비해, 2일 오전에는 아예 로그인을 해 업무를 보던 회원이 중간에 접속이 끊기는 상황을 겪는 등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상담센터는 "현재 이벤트 기간이라 고객이 많이 접속해 그렇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은 사용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니 그쪽으로 사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통은 모바일이 불안정해도 피씨 접속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나?"라는 문의에는 "이스타항공의 경우 모바일이 먼저 개발된 뒤 피씨용 홈페이지가 개발돼 모바일이 오히려 우수하다"는 게 이스타항공 상담센터의 설명이다.

모바일 기능은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겠으나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기능 마비를 좀처럼 처리할 의지와 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점은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