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일 SK텔레콤이 정부에 CJ헬로비전 주식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관련 신청을 접수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경쟁 제한 M&A(인수합병)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합병은 이동시장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진 SK텔레콤이 정부의 경쟁활성화 정책을 무력화시키며, 독점적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기업결합"이라며 "공정거래법 상 경쟁을 제한하는 M&A에 해당하므로 불허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SK텔레콤이 23개 지역의 독점적 커버리지에 기반한 CJ헬로비전 결합상품을 출시할 경우 대체 상품 출시가 불가능한 경쟁사업자는 시장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통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의한 방송통신시장의 독점화를 방지하고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후생 증진을 위해 이번 인수합병은 불허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KT도 SK텔레콤의 인수 신청서 제출에 대해 유감을 밝히며 정부에 면밀한 검토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