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340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대비 19조2000억원,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월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10월 중 3조4000억원 증가한 184조5000억원으로 전월 1조3000억원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중소기업(중기)대출 또한 전월 5조7000억원 증가대비 10월 중 7조3000억원 증가한 57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가계대출은 10월 중 8조7000억원 증가한 54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중 기업대출 761조6000억원은 부가가치세 납부 자금,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확대했으며, 가계대출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10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7%로 전월 말 0.66%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동월 0.9%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같은 연체율 상승은 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 1조6000억원이 연체 정리 규모 1조원을 상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 말 0.86%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1%대비 0.08%포인트 하락하며 0.92%를 기록했으며, 중기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82%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0.93%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0.32%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31%, 집단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51%를 기록하며 0.4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