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지속 경영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자."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1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말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1일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던 하나SK카드와 해외매출 부문의 전통적 강자인 외환카드가 통합해 출범했다.
통합 이후 올해 5월에는 플라스틱 카드가 없어도 모바일에서 신청·발급이 가능한 USIM형 모바일 단독카드 '모비원(Mobi1)'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10월에는 SPC그룹 제휴 모바일 단독카드인 '해피모비'를 출시하는 등 USIM형 모바일카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USIM형 모바일카드 외에도 앱카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모비페이'도 병행 출시해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통합 1년 현재 하나카드는 USIM형 모바일카드 190만장, 앱카드 방식 '모비페이' 160만장 등 약 350만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으며 내년에는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취급액을 예상하고 있다.
통합으로 인한 중복비용 절감과 시장확대 노력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9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 254억원을 시현해 전년동기 대비 366억원의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정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내년에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포인트 자동기부 법제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카드산업은 더욱 더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카드사로 성장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