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화되고 있는 감정노동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27일 '2015 감정노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및 힐링 프로그램 체험존'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2층 이건희 홀에서 개최했다.
한국산업간호협회는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 받아 감정노동 서포터즈단 운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감정노동 분야 24명의 전문가가 할인점, 호텔, 콜센터 등 전국 50여개의 감정노동 수행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장 내에서 감정노동을 관리해야 할 구체적인 방법을 컨설팅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개최된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감정노동 서포터즈단이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시행한 후 발굴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할인점 3개소, 호텔 2개소, 콜센터 1개소 등 6개의 사업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우수사례 발표에 앞서 강성규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가 인사말, 고동우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장이 축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감정노동 서포터즈단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가 감정노동 소비자 캠페인 활동보고, 이성종 감정노동 전국 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감정노동 네트워크 활동 보고를 이어갔다.
한편 발표대회에서 프레지던트 호텔과 롯데마트 청량리점이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악사손해보험과 2001아울렛 천호점이 최우상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해운대 그랜드호텔, 이랜드리테일 동아쇼핑점이 우수상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본상 시상에 앞서,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 조성 우수참여기업 18개 사업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할인점 및 백화점 부문에서 △이랜드리테일 동아쇼핑점 △2001아울렛 천호점 △뉴코아 평촌점 △롯데마트 중계점 △롯데마트 청량리점 △이마트 이천점 △홈플러스 김해점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8개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호텔 및 콜센터 부문은 △그랜드 하얏트호텔 인천 △롯데호텔 서울 △그랜드 엠베서더 호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플라자호텔 △해운대 그랜드 호텔 △kt is 용산센터 △교원 웰스 △악사손해보험 등 9개소가 수상했다.
발표대회와 동시에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체험존도 운영됐다. 체험존에는 감정노동 및 직무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보드게임 △강점카드 △미술치료 △사진치료 △원예치료 등이 진행됐으며, 직무스트레스 및 혈관나이 측정과 개인별 심리상담 등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발표대회를 주관한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감정노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사업장 내에서 감정노동자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타 사업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감정노동을 관리할 수 있는 사업장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감정노동 종사자의 건강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