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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국회 비준 오늘…피해산업 구제 대책 쟁점

여야, 주말 릴레이 협상 30일 본회의 처리 잠정 합의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1.30 0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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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야 간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29일에 이어 30일 새벽까지 릴레이 협상을 거쳐 예정대로 이날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를 전체로 야당이 요구한 무역이득공유제, 밭농업 직불금, 피해보전직불금, 수산업 직불금 등 피해산업 보전 대책에 대한 내용적 합의도 이룬 상태다.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조원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 수석부대표는 지난 주말 이어진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1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한중 FTA 관련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시도할 예정이다.

잠정 합의안이 양당에서 모두 추인되면 여야는 대표·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피해산업 구제 대책과 관련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야당 의총에서 반발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한중 FTA 국회 비준에 앞서 한중 FTA에 따라 발생할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쌀 값 폭락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앞서 이날 처리를 주장해온 한나라당에 맞서 강하게 반발해왔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피해산업 구제 대책 잠정 합의안에 대해 의총 전까지 배공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