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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항로 재개되나?

광양라인(주) "카페리 선박 구매 성공...내년 초 재취항 목표"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9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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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열결하는 카페리 재취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카페리 운항 사업을 준비중인 광양라인(주)는 "이번 항로재개에 있어 예전에 있었던 운항중단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자본금 확충에 매진, 약 60여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다"며 "내년 초 취항을 목표로 세미크루즈급의 3만톤급 대형 카페리 확보에 성공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광양라인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될 선박은 일본 MITSUBISHI 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일본 나고야 항에서 북해도(약1330Km) 까지 운항하던 선박이다. 이후 중국에 매각돼 중국과 한국을 운항하다 이번에 광양라인에 인수됐다.

이 선박은 일본의 선박여행전문지 '크루즈'호(일본해사프레스사발행)가 매년 선정하는 최우수 카페리상을 13년 연속 수상한 초호화 선박이다.

길이 192.5m에 총 통수 3만 1804톤,  선속  21놋트를 자랑하는 이 선박은 여객 700명과 화물 300TEU 적재가 가능하다. 선내에는 대식당, 영화관, Bar, Night Club, 뮤직센터, 면세점, 세미나실, 편의점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여객안전을 위한 CCTV 종합관제실까지 갖추고 있다.

광양라인에서는 12월 하순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중 인수에 이어 최종점검을 마치고 2월말에서 3월 초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광양라인 관계자는 "카페리 선박이 취항하게 되면 호남지역 최초의 국제 카페리로서 호남권의 물류비 절감과 여객편의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