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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인정한 '고흥의 인재' 녹동고 오윤 학생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선정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8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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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녹동고 2학년 오윤 학생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5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돼 대통령 상장과 메달·상금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윤 학생은 학생 중심의 스튜처(Student+Tutor) 활동, 동아리 활동, 심화반 활동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늘의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소록도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오윤 학생은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한센인을 돌봐왔고, 특히 방학 때에는 캄보디아, 몽골, 농아인학교 등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나눔과 봉사를 통해 참된 인재상을 제시했다.

오윤 학생의 아버지 오동찬씨는 치과의사로서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 공중보건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년간 한센인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에는 의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성천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받은 1억원을 선뜻 기부해 찬사와 존경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꿈과 끼·창의와 열정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미래 국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08년부터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2명, 청년 일반 8명 등 모두 100명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고등학생 3명, 대학생 2명, 청년 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