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년의 여정을 끝내고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상철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27일 이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6년 동안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은 최대 영광으로 이 행복을 안고 진정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LTE 및 인터넷TV(IPTV) 부문의 성과를 언급하며 임직원에게 공을 돌렸다.
이 부회장은 "아직도 기네스북에는 9개월 만에 9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한 LG유플러스의 기록이 올라있고, 포화된 이동통신시장에서 200만명이 넘는 고객 순증도 이뤘다"고 회상했다.
이어 "IPTV도 세계 최초를 앞세워 적자를 벗어났고, 기업 분야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며 "이 모든 불모지 같은 곳에서의 성과가 LG유플러스 여러분의 눈물과 땀으로 만들어졌다"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1월 취임 이후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LTE를 도입하고 '만년 꼴찌'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LTE 선도 사업자라는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등 CEO로서 탁월한 역량을 펼쳤다.
이에 이 부회장은 권영수 신임 CEO와 LTE를 넘는 더 큰 도약을 통해 위대한 기업으로 LG유플러스를 성장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를 떠나지만 여러분에게 LTE를 넘어 또 한 번 더 큰 도약이라는 숙제를 드리려 한다"며 "새로 오는 CEO를 중심으로 새롭고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오후 5시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전 LG화학 사장을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