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완도지역 일부 초등학교 교사들이 근무시간 출장계를 내고, 수차례에 걸쳐 친목 배구대회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해남·완도·진도·강진교육지원청에 대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택희 의원(순천4)은 "완도 청해초, 군외초, 신지동초, 화흥초, 신지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 교사들이 근무 중 배구대회를 열었고, 출장계를 내고 출장비까지 수령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근무시간에 친목활동을 하는 것이 공무(公務)인가 사무(私務)인가"라며 "근무시간 중 배구대회는 분명히 사무고, 공부를 가르쳐야 할 선생들이 근무시간에 출장까지 내고 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5개 학교 외에도 관내 전 학교를 조사하고, 출장비도 회수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계속 했다면 신분상의 조치도 필요하다"면서 "더구나 감독을 해야 할 교장들이 출장을 승인했다면 교장들도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