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의 국내 흥행 성적이 태풍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어VR' 국내 출시 판매 실적이 심상찮다는 것.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대부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 기어VR은 출시 하루 만인 초도 물량인 2000대가 모두 동났으며 이동통신 3사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초기 물량은 다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재 기어VR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삼성전자와 미국의 VR 기기 전문업체인 오큘러스가 협력해 개발한 '기어 VR'은 360 파노라믹 뷰와 96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한다. 이전 모델보다 19% 무게 절감 효과를 거뒀고, 새로운 폼 쿠션을 사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터치패드의 면적을 넓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 정확도를 높여 가상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갤럭시S6' 전용으로 출시된 이전 모델과 달리 갤럭시S6 시리즈 2종과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4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범용성이 관심을 모았다는 풀이다. 가격도 전작 대비 거의 절반으로 인하되는 등 매력 요소가 늘어난 점도 이번 성적표에 영향을 준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