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의 '배달의민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킨 반값 할인 이벤트 '블랙후라이드데이2'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블랙후라이드데이2'는 미국 최대의 쇼핑 주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배달의민족스럽게 패러디한 치킨 할인 이벤트이다.
다음 달 4일 단 하루, 오픈마켓 11번가에서 1만5000원 권의 치킨 쿠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구매 가능 수량은 총 1만5000 장이다.
2회에 걸쳐 판매하며 1차 판매는 오전 11시, 2차 판매는 오후 1시에 시작된다. 1인당 1매만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쿠폰은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블랙후라이드데이2 이벤트 당일은 미국으로부터 불어 온 '블랙프라이데이'의 광풍이 끝난 다음 주 금요일이다. 쇼핑 이후 허해진 마음을 치킨으로 달래 보자는 것. 작년의 경우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준비한 쿠폰 1만장을 순식간에 완판시키며 일명 '치킨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배달의민족의 '블랙후라이드데이'는 독특한 광고 콘셉트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키치한 이미지와 과장된 문구로 웃음을 만든다. 블랙후라이드데이2 역시 옛날 신문에서 볼 수 있었던 영화 광고를 패러디했다.
'배달의민족 이즈-빽' '박력으로 똘똘 뭉친 호쾌한 50푸로 할인!' '닭들의 오금을 저리게 할 그날이 온다!' 등 B급 유머로 무장한 카피들도 여전하다. 배달의민족은 서울 시내 곳곳의 지하철 스크린 도어와 버스 정류장에 이 광고를 걸었다.
장인성 배달의민족 마케팅 이사는 "블랙후라이드데이2는 키치, 패러디, B급 유머 코드 등 배달의민족 특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고농축 이벤트"라며 "참여하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문을 받게 될 치킨업소 사장님까지 모두가 즐거워지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