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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경기침체 극복방안' 제시

"관광산업·광역시 승격에 사활 걸겠다"

윤요섭 기자 기자  2015.11.26 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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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상수 창원시장은 25일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창원의 운명을 가름할 '관광산업'과 '광역시 승격'에 사활을 걸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창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계공업 도시지만 전 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계공업이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창원경제의 위기론은 현실에 직면해 있다.

여기 더해 일본의 장기 저성장 기조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도 우려되는 등 창원기업들의 어려움은 더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의 불투명한 장래에 대한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한 안상수 시장의 확신에 찬 해법으로 판단된다.

안 시장은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이 불황의 시기를 맞았고, 대기업들이 창원을 떠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등 기업들이 정말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공무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시정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안 시장은 "창원공단이 40년이 넘어서 노후화된 공장이 많고, 기업들의 합병 등 구조조정시기가 겹치면서 창원공단의 필지분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행히 창원공단 필지분할 억제 정책을 추진해왔고 그것을 시의 의지대로 밀어붙여 조례로 제정했는데, 창원공단을 떠나려는 기업들이 억제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자부심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안 시장은 '기업은 갑이고 공무원은 을'이라는 마음가짐을 지니라고 지시해왔고, 최근에는 '기업을 섬긴다는 자세를 가지고 기업이 우리의 생명줄'임을 강조해왔다.

안 시장은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이 절반씩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도시구조인데, 그동안 너무 제조업에 비중을 두다 보니 경제 상황에 따라 도시전체가 휘둘리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관광산업'에 시정을 올인해야 하고, 공무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관광에 매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 시장은 또 "결론적으로 창원은 광역시가 되지 않으면 살아가기가 어렵다"며 "창원이 지금의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 '관광산업' 추진과 '광역시 승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