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잡코리아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는 40대 이상의 중년층 구직자가 10만명 안팎에 이른다. 최근에는 이들 중에서도 '40대 여성' 구직자의 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지난해에는 40대 여성 구직자가 전년 대비 24.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3년 동안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40대 이상의 구직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이력서를 1회 이상 제출한 40대 여성은 1만2643명으로 지난해 동일기준(1만176명) 대비 24.2%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연령대별 여성 구직활동자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해 20대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5.3% 증가했고, 30대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1.1% 감소, 50대 이상 여성 구직활동자는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여성 구직활동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로 전년대비 3만756명이 증가했고, 이어 40대 여성 취업활동자수가 전년대비 2467명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대(-2만5170명)와 50대 이상(-1710명)에서는 전년대비 취업활동자수가 감소했다.
40대 이상 중년층 구직활동자 중에도 40대 여성의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2년 40대 이상 중년층 구직활동자 중 40대 여성의 비율은 10.3%였으나 지난해에는 12.8%로 크게 증가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경력단절 여성 등 결혼과 육아로 직장생활을 하지 않던 여성들이 재취업을 고민하고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주로 40대이기 때문에, 40대 여성 구직활동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