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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원, 세계지도 초중고에 무료 배포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28 1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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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정부가 최초로 제작한 세계지도를 전국 초중고에 무료로 배포한다.

28일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손봉균)은 정부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세계지도를 교육인적자원부,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세계지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교육용 세계지도 배포는 수량이 1만1400여개교(24만500여 학급)의 각 교실마다 1매씩 붙일 수 있도록 30만매를 배포할 계획이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5월29일 서울 및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6월4일까지 발송할 계획이다.

   
 
 
이 지도는 이미 지난해 8월 제61주년 광복절에 맞추어 국내 500여 공공기관과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및 국방부를 통한 해외주재 대사관 등에 배포해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 문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그러나 국토지리원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실적이 저조했고, 일부 학교에서 세계지도 배포 요청이 있어 이번에 30만장을 배포하게 된 것이다.

교육용 세계지도는 학교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전지 1장 크기로 제작했다.

또, 세계지도는 높이와 깊이에 따라 산과 바다를 단계적으로 색상을 변화시켜 그렸으며, 그리니치 천문대(영국)를 기준으로 한 지역별 시간의 변화와 날짜 변경선을 넣었다.

항공노선, 선박항로, 세계 주요 항구간 거리로 각 국의 위치와 교통경로, 간접적으로는 우리의 경제활동 등 인문, 자연지리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및 북극 다산과학기지 위치와 지명도 표기했다. 해수면 밑에 있어서 관례적으로는 표기되지 않는 이어도 역시 ‘이어도해양과학기지’로 표기했다.

또한, 국토원과 교육부 및 동북아재단은 ‘알기쉬운 지도이야기’ 설명서를 국토원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