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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니 40호점 '따식말라야' 오픈

도매매장으로 지역 거점 위치, 중간 물류 기지 역할 기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5.11.26 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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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26일 인도네시아 40호점 '따식말라야(Tasikmalaya)점'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지역 따식말라야시(市)에 위치하며 4310㎡(영업면적 기준) 크기로 들어선다.

따식말라야점은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는 스물다섯 번째 도매 매장(Lottemart Wholesale)이다. 이번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소매 매장 13개, 슈퍼마켓 2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40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따식말라야시는 주변 위성도시에 물품을 공급하는 기반도시 역할을 수행, 롯데마트는 따식말라야점이 소매상들이 찾는 중간 물류 배분 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소매상들을 위해 재판매가 가능한 가공식품매장을 강화했다. 비슷한 면적의 기존점과 비교해 가공식품매장의 면적을 넓혔고 식용유, 설탕, 밀가루 등 가공식품 종류를 500개 이상 늘려 총 6000개가 넘는 종류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자바섬 동과 서를 잇는 중심에 있는 따식말라야점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바섬 서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이 더딘 동부 지역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1년까지 28개 매장을 운영하던 것에서 지난해 38개까지 점포수를 늘렸으며 연평균 15%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4000억대 매출을 달성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8%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베트남, 미얀마와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급부상하는 VIM 3개 국 중 하나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 1개 소매매장을 포함해 내년에도 도·소매매장 5개 이상 점포 오픈을 계획하는 등 내수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와 코트라가 주관한 '2015 한국-인도네시아 CSR 포럼'에서 산업진흥 및 지역개발 부문에서 우수 CSR 기업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현지업체와 동반성장하는 인도네시아 국민기업 추구'라는 슬로건 아래 장학사업을 비롯해 마을에 정수 공급 사업, 1촌1품(OVOP, One Village One Product: 지역 마을 판매 상품을 롯데마트 매장에서 판매)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