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혼조세를 거듭하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이 줄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6일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0포인트(0.01%) 오른 1만7813.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포인트(0.01%) 내린 2088.87,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4포인트(0.26%) 상승한 5116.14였다.
이날 헬스케어 등 소비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에너지업종은 하락했다.
유통업체인 SPDR리테일은 1% 이상 상승했으며 '보톡스' 제조사인 앨러간을 15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헬스케어업체 화이자도 2.8%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25일 발표된 경기 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10월 신규 주택판매가는 연율 기준 10.7%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0만건을 밑도는 49만5000건에 그쳤다. 지난달 소비 지출도 시장전문가들은 0.3%가량 증가를 기대했으나 전월대비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만2000건 줄어든 26만건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만건을 밑도는 수치며 노동시장이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나오며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일에 비해 0.96% 오른 6337.64였으며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1.51% 뛴 4892.99,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도 2.15% 상승한 1만1169.54로 문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계속되면서 약세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센트(0.4%) 오른 43.0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