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승행진이 닷새 만에 멈췄다.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 매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87포인트(-0.34%) 내린 2009.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123억원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하단으로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0억, 14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하락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994억원 순매도의 전체 949억원 매도 우위로 지난 19일 전체 1681억원 매수 우위 이후 4거래일 연속 매도흐름이 이어졌다.
업종 전반에 하락세가 짙었다. 의료정밀(-2.59%), 운수장비(-1.53%), 화학(-1.28%), 통신업(-1.08%), 은행(-0.86%) 등이 부진했으나 기계(0.88%), 의약품(0.46%), 전기전자(0.44%), 음식료품(0.21%)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강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3.59% 내렸고 기아차(-3.43%), 현대차(-2.26%), 아모레퍼시픽(-1.68%), 삼성에스디에스(-1.52%) 등 대부분 주가가 빠졌다. 반면 SK하이닉스(5.63%), LG디스플레이(5.73%) 네이버(1.45%), SK(1.36%), 삼성생명(0.47%)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3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9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0.13%) 오른 688.7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02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42억원, 개인은 5억원가량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승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종이·목재(2.73%), 일반 전기전자(1.89%), 통신서비스(1.17%), 소프트웨어(0.93%) 등은 상대적으로 올랐지만 섬유·의류(-2.51%), 디지털콘텐츠(-1.28%), 정보기기(-0.92%), 운송장비·부품(0.79%)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77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보합은 86개 종목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10.4원 내린 1143.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