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사장단이 수요일 회의를 마친 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해 국회를 찾는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주요 사장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고인의 국가장 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한다.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기록을 갖고 있는 고인은 영원한 의회주의자로서 반독재 투쟁을 진행했던 인물로 꼽혀 국회에 분향소가 설치된 것이 뜻깊다는 풀이다. 이러한 의미를 기리고 한 자리에 그룹 임원들이 모이기 어려운 사정도 감안해 금일을 추모 날짜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버스편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 수뇌부들이 대거 검은색 등 짙은 색 정장을 입고 강남역 인근 삼성타운에 모이는 이색 풍경이 연출된 것. 한편 이들이 금일 국회 분향소를 찾는 외에도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문을 이미 다녀오는 등 그룹 전반에 걸쳐 국가적 슬픔에 공감대를 갖고 일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