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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 모멘텀 삼아 소폭 상승

다우지수 0.11% 올라…유가 이슈로 에너지 관련주 큰 폭 ↑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25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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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터키의 러시아 공군 전투기 격추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에도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지수가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51포인트(0.11%) 오른 1만781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55포인트(0.12%) 상승한 2089.14, 나스닥 종합지수도 0.33포인트(0.01%) 오른 5102.81이었다.

이날 오름세는 높아진 터키발 지정학적 우려에 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 오른 것이 힘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6%) 급등한 42.8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업종은 2% 이상 뛰었고 헬스케어업종과 소재업종도 호조세였다. 반면 미 국무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세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여행 관련주는 부진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의 주가는 2.1%, 크루즈 여행업체 카니발 코프는 약 2% 떨어졌다.

미 경제 지표 호조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미 상무부는 올 3·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나온 예비치 1.5%보다 높은 2.1%라고 발표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속보치와 같은 1.3% 상승을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전미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4.9% 뛰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에서는 테러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나타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일에 비해 0.45% 내린 6277.23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4820.28,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도 1만933.99로 각각 1.41%, 1.43%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