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을 공식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우어줄라 맨레 한스자이델 이사장을 만나 재단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현황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동서독은 25년 전 한스자이델 재단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 통일을 이뤘다. 정의화 의장은 이런 경험이 한반도에도 전해지길 희망했다.
한편 한스자이델재단은 한국 사무소를 통해 한반도 화해 프로세스 지원과 더불어 북한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대북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맨레 이사장은 "정의화 의장이 북한과의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통일이 어떤 선물보다 감격적이었듯 한반도 평화통일은 남북 주민 모두의 염원일 것"이라며 "북한 인도적지원 사업을 통한 평화통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의장은 "한스자이델 재단에서 북한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들에 깊은 감사들 드린다"며 "국회의장 퇴임 후 보건의료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지원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