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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남·제주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

원희룡 지사 "탄소제로, 어려운 도전이지만 경제가치 창출 기회"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24 17: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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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남경필 경기지사·안희정 충청지사·원희룡 제주지사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4개 시·도는 지역에너지 전환을 기반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지역 에너지 자립도 증진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온실가스배출량 감축 등을 실천함으로써 2021년 시작되는 신기후체제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카본프리(Carbon-Free·탄소제로)는 우리 시대가 직면한 어려운 도전 과제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는 물론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축 전략인 '그린빅뱅 모델'은 오는 12월 제 21차 기후변화대응 당사국 총회에 소개될 예정이다.

또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2년 출범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자립을 통해 "지역에 대한 상생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으로 563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남경필 지사는 "일자리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서, 경기도는 기후변화를 에너지 신산업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안희정 지사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활용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정책과 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 영향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움직임은 더욱 구체화되고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논의를 통해 지역에너지 정책포럼에 대한 계획이 상세화 됐고, 이후 분산형 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간 협의기구 구성이 추진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