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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T솔루션 월38만원에 렌탈"…웅진 '클라우드 원팩' 출시

웅진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본격 진출"

황이화 기자 기자  2015.11.24 15: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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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십억원을 호가하던 기업 IT솔루션을 월 38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수기 등 렌탈서비스 강자로 알려진 웅진(대표 이재진)이 IT솔루션에 렌탈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클라우드 원팩(Cloud One Pack, 이하 원팩)'을 24일 공개했다.

원팩은 비용부담으로 IT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형 통합패키지로 초기 구축 비용을 제거하고 렌탈서비스처럼 월정액으로 운영돼 비용부담을 대폭 줄였다. 전체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1인당 월 38만원이며,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용료는 더 저렴해진다.

아울러 웅진은 약 5개월 소요되는 시스템 구축 기간을 한 달 반 정도로 단축했고, 24시간 사후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유지율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팩은 △SAP B1(Business One) 클라우드 ERP솔루션 △웍스모바일 그룹웨어 △SAP 루미라 B1(Lumira Business Intelligence)분석도구 △나루시큐리티 커넥텀 내부망 은닉공격 탐지 솔루션 △웅진 전자결제, 포털, 게시판 등 ERP보안, 빅데이터, 그룹웨어 등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웅진은 지난 2011년에도 SAP와 협력, SAP B1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권영근 웅진 IT컨설팅사업본부장은 "지난 2011년도 출시 서비스에서 미흡했던 측면은 보완했다"며 "원팩을 실험적으로 이용해 본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재진 웅진 대표는 "이제 웅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체계화된 IT업무 환경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 저렴하며, 고품질의 사후관리가 가능한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의 올해 IT분야 매출은 800억원, 내년은 10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대상 SAP B1기준 아시아 1위, 한국 1위를 기록한 웅진은 SAP, 네이버,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IT업체와 협력하며 IT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