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 기자 기자 2015.11.24 15:33:33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새마을운동의 발전과 확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2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국내에서는 '나눔·봉사·배려'를 실천하는 새로운 공동체운동으로, 국제적으로는 지구촌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보편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각 국가들의 다양한 여건에 맞춰 실천방식을 맞춤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가 돼 빈곤을 이겨내고 나라를 일으켜 세운 운동"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마을운동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자, 지속가능한 개발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은 24개 국 120개 마을에 전파됐고, 93개 국에서 5000여명의 지도자가 한국에서 새마을운동 교육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전파된 새마을 운동은 주민들의 의식 개혁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면서, 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비롯한 희망찬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미얀마 따낫핀 마을에 건설된 '풍요의 다리'는 마을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탄자니아 움푸르왐바오 마을에서는 주 재배작물인 카사바 자급률이 20%에서 100%로 상승했다는 것.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의 리더십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새마을운동을 위해 흘린 땀은 훗날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소중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