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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농수산위 "전남 해양수산 미래 없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1.24 15: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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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효남)는 24일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확실한 전남 해양수산의 미래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대부분의 사업들이 기존 추진해왔던 사업의 연속성에 불과하고, 어촌·어업인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시책추진 1년이 경과하였음에도 아직까지 운영주체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는 등 실제 가시적인 사업은 미미하고, 양식사업의 경우도 바다 양식에 치중하는 등 내수면 양식어업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보고도 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구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을 목적으로 68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가 지금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주체인 신안군에서는 인근 주민에게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케 하는 등 전반적인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 괭생이 모자반 피해가 많으나 대형 수거선박이 없어서 제대로 수거가 안 되고 있고, 국·도비 지원을 통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어업 지도 등을 겸할 수 있는 대형 다목적용 선박을 갖추도록 촉구했다.

김효남 농수산위원장은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사업화해 달라"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양수산 사업장에 대한 문제점들을 낱낱이 밝히고,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