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최초로 커피를 만들고 남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가구로 인테리어한 매장,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선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지역에 개점한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은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만든 커피보드와 조명 갓, 커뮤니티 테이블, 건축 인테리어 마감재 등으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에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
그중 커피보드는 커피 입자가 보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커피 고유의 유분으로 자연 광택효과가 지속되는 효율성까지 살렸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커피 퇴비, 커피 배양토, 커피 명함꽂이 등 다양한 커피 찌꺼기 재활용 방안을 실천한 바 있다.
올해 3월, 경기도 농가에 무상 제공한 커피퇴비를 시작으로 4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광주봄꽃 박람회', '창원도시농업박람회' 등에서 제공된 일회용컵 꽃화분 제작에 사용된 커피배양토를 비롯해 커피 친환경 벽지, 커피찌꺼기를 넣은 한약재 농가퇴비까지 다양한 방안으로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스타벅스는 작년에는 한해 동안 발생한 약 4000톤 커피 찌꺼기 중 4%에 해당하는 160여톤을 재활용했으나 올해는 약 2000톤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했다.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을 실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을 위해 폐기물 전용 수거업체인 물류업체도 별도로 선정하고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에 한층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방식의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 노력으로 올해에만 종량제 봉투(20L) 6만7500장을 절감하고, 내년에는 17만5000장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별도 매립을 위해 매립지까지 운송에 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함께 줄일 방침이다.
한편, 스타벅스에서는 한잔의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마다 약 14g 원두가 커피 찌꺼기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