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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추수감사절 앞두고 관망세… 유럽은 원자재 쇼크

다우지수 전일대비 0.17% 하락…화이자 합병안 발표로 2.7% 내려

이지숙 기자 기자  2015.11.24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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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보합권에서 살짝 밑으로 내려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13포인트(0.17%) 하락한 17792.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8포인트(0.12%) 내린 2,086.59, 나스닥 지수는 2.44포인트(0.05%) 밀린 5102.48였다. 

이날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과 금융, 산업, 유틸리티 등이 부진했으나 소비, 에너지, 소재업종은 호조였다. 

특히 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Pfizer)는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Allegan)과 1600억달러 규모 합병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나 조세 회피 목적이라는 논란이 확산되며 2.7% 떨어졌다. 앨러간의 주가도 3.44% 내려갔다.

이 밖에도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애플과 골드만사스가 각각 1.30%와 1.19% 내림세로 지수 하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주식 거래량은 평균의 절반가량에 그쳤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각각 3.35%와 3.27% 오르며 단기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감이 컸고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에는 오후 1시 장이 마감된다.

유럽 주요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 급락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밀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0.25%, 0.44% 내렸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센트(0.4%) 낮아진 41.7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