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청 공무원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광양시가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23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시 감사실로부터 광양시청 공무원 A(42·7급)씨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았다.
A씨는 지난 9월 광양읍 익신산단의 한 공장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을 알고도 묵인하는 댓가로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광양시청 감사실은 A씨의 금품 수수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벌여 이같은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지난 20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해 정확한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광양시가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공직자들은 시청사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언론에 보도된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정보를 나누며 향후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