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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중학생·구례 고등학생 흡연율 전남 최고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1.23 1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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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화순지역 중학생과 구례지역 고교생의 흡연율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혜자 의원(새정연 비례)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중학생 흡연율은 1.5%이며, 고교생은 7.0%로 나타났다.

중학교 250개교 학생 5만8909명 중 흡연 학생은 901명이며, 이들 학교 중 117개교가 학교 내에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화순지역 2164명 중 91명(4.2%)이 흡연한 것으로 조사돼 전남지역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았고, 진도 2.9%, 무안 2.8%, 담양 2.5%, 곡성 2.3% 순이다. 구례와 고흥, 보성 중학생들의 흡연율은 0.1%로 전남지역에서 가장 낮았다.

고등학생은 145개교 6만8553명 중 4784명이 흡연해 7.0%의 흡연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레가 598명 중 91명이 흡연해 전남지역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곡성(2위)이 14.8%, 영암(3위) 14.1%, 고흥(4위) 13.3%, 장성(5위) 10.9% 순이다.

특히, 구례지역은 중학생 흡연율이 0.1%에 그쳤지만, 고교생 흡연율은 15.2%로 급증해 상급학교에 진학에 따른 생활지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다.

전국 중·고생 흡연율은 중학생 3.3%, 고등학생 11.7%이며, 남자 고교생 18.3%, 남자중학생 4.8%, 여고생 4.5%, 여중생 1.7%로 나타났다.

이혜자 도의원은 "화순지역 중학생들의 흡연율이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흡연율이 높다"며 "금연교실 등 금연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