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체육회(회장 윤장현)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시에서 개최하는 한-중(광주-광저우) 자매도시간스포츠교류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류대회에는 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단장으로 홍화성 시청 체육지원국장, 피길연 시체육회 사무처장, 문종민 시교육청체육복지건강과장, 기영옥 시축구협회장, 임효택 수영연맹 전무이사 등 대회임원과 광주지역 꿈나무 선수단 70명이 참가했다
광저우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먼저 2010년 제16회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있는 텐허 스포츠센터 내에 위치한 광저우시 체육국을 방문하여 나경군 체육국장과 이국평 체육조직국 인사처장 등 체육관계자를 만나 양도시간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한 후 야구와 축구,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둘러보았다.
이튿날에는 광저우시 인민대표회의(광저우시 동펑쫑로 296) 초청을 받고 조영표 광주시의장과 유재신 상임부회장 등 선수단 임원 20명은짱꾸메이팡 인민대표 상무위원회 주임과 상무위원 7명을 만나 자매도시간 스포츠를 통한 문화 이해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친목 증진 및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주기적인 방문과 해외 문화체험의 기회를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은 "윤장현시장 취임 이후 세계 G2로 부상한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자국처럼 편하게 찾아 즐기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꿈나무들의 스포츠 교류 확대와 문화교류에 의회 차원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했으며,
유재신 상임부회장은 "중국은 현재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면서 "지난 19년간 자매도시로 관계 유지를 했지만 이번 제1회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교류 영역을 넓히고 내년 교류 20주년 행사에 광저우시 꿈나무들을 초청하여 성대하고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약사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면서 약사회, 의사회, 변호사회 교류도 제안하여 중국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향후 이에 대한 교류도 적극 주선하기로 했다.
이어 공무성 광저우시 체육직업기술학원 당위원회 서기 제1책임자는 "광주와 광저우 간 자매도시가 체육 교류 활동이 더욱 활발했으면 좋겠다면서 빛고을 광주에서 언제든지 이곳에 오시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저우시 웨이룬 체육전문학원 센터에서 지역 스포츠 유망주들과 중국 광저우시 학생들이 합동훈련과 공식경기를 펼쳤다.
광주체고 남고부 태권도부는 광저우 선발팀과 맞대결을 펼쳐태권도 종주국 답게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5-3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전국 최강인 금호고 축구팀도 한 수 위의 실력을 한껏 뽐내며 5-0으로 쾌승을 거뒀다.
그러나, 중국이 강세종목인 배드민턴에서는 현격한 신장차로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2-3으로 아깝게 패했고, 수영 남여 다이빙 3m경기에서는 다이빙 강국 중국에 밀려 패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내년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해 광저우시 꿈나무 선수단을 초청하여 스포츠교류가 활성화되고 이를 발판으로타 분야에서도 교류가 확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차근차근 교류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