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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자동차업종 전망 핑크빛 아니다

굿모닝신한,특소세 인하 환원등으로 지난해 수준 넘기 어렵다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03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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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굿모닝신한증권은 새해 자동차의 내수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넘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핑크빛 일색인 자동차업종에 대한 전망에 제동을 건 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용대인 연구원은 작년 12월 내수 실적 호전은 올 1월부터의 특소세 인하 환원 조치에 따른 예상보다는 ‘연말 특소세 특수’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내수 회복 신호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자동차 5사의 내수가 당초 예상했던 11만3000대를 훨씬 상회하며 12만6332대를 기록, 전년대비 29.6% 증가, 전월대비 15.7% 증가율을 보였었다.

그러나 용 연구원은“올해는 특소세 인하의 환원 조치, 배기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차량의 가격 인상 등의 요소가 상존하기 때문에 올 내수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인 115만대를 넘기 어렵다”고 말하며 성급한 투자판단을 경계했다.

오히려 작년 연말 특수가 올 자동차 내수를 앞당겨 소비한 것이어서 비수기인 올 1분기에는 내수 위축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연간 내수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114만대로 잠정 집계됐는데 10월까지 누계 기준 전체 내수는 전년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쳐 현대차 신형 그랜저 TG 등 주목할 만한 신차 출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