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심야시간 상가·원룸서 금품 훔친 커플 '덜미'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3 15:26: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져 절도 사기 행각을 벌인 커플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양경찰서는 심야에 상가·원룸에 들어가 TV, 금고 등을 훔친 A(18·남)씨와 B(22·여)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사들인 중고가전매장 업주 C(27·남)씨는 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커플 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달 중순 이후 10여회에 걸쳐 빈 원룸이나 상가에 침입해 TV 9대와 스마트폰 2대, 금고 등을 절취한 후 중고가전 매장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등 인터넷 물품거래사기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져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으며, 범행으로 얻은 돈도 모두 인터넷 도박으로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