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율주행차 첫 실제 도로주행…LTE로 서울-마라도간 드론 제어 대성공

미래부 등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통해 한국 기술력 확인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1.23 08:16: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고 스스로 자동 주행하는 자동차가 처음으로 실제 도로를 달렸다. 신호등을 인식해 서거나 움직이는 것은 물론 갑자기 다른 차가 나타난 비상 상황을 인식해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미션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약 580㎞ 떨어진 서울-마라도 사이에서 LTE 네트워크 망을 활용해 신호를 주고받아 원격으로 드론을 제어하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를 열면서 단행된 대표적 실험 케이스들이다. 이 퍼레이드는 미래성장동력과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15 창조경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챌린지퍼레이드는 22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22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최 장관은 몸소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 주행자동차(제네시스)를 특별 시승해 경기고등학교 앞에서 코엑스 특설무대까지 약 1.5Km를 시승해 이동했다.

LTE 망을 활용한 드론 원격제어 시연도 뜻깊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서울 코엑스 사이에 실시간으로 제어와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실시간 송수신하는 교감이 이뤄져 우리나라의 뛰어난 이동통신기술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드론 기술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드론 기술과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