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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여수시장 "호남 제일 명문고 만들 것"

의회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통해 의지 재확인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3 0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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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사립 명문고 설립의 강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주 시장은 지난 20일 제165회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변함없이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호남에서 제일가는 명문고를 만들고 경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 시장은 △국제 관광도시 해양레저스포츠의 거점 본격 육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구축 △교육환경 조성 및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내년 6대 역점 시정운영을 위해 올해 본예산보다 0.5% 증가한 8814억원의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반회계는 7584억원, 특별회계는 1230억원이다.

주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여수, 희망의 새여수'를 위해 2300여 공직자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며 의회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하지만 박정채 여수시의장은 지난 16일 제16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 사립명문고 설립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어 향후 사업 추진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당시 박 의장은 "집행부는 2017년 사립외고 설립 개교 일정을 추진하며 전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사전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며 "여도중을 사립 명문고로 대체한다는 것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