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동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최초 임금피크제 도입

정년 4년 연장, 매년 기본급 10% 단계적 하향...근로자 전원 동의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3 08:25: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수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영기)는 포스코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최초로 (주)동후(대표이사 김용수)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동후 노사는 지난 10월 12일, △정년 56세를 60세로 4년 연장 △임금을 매년 기본급의 10%씩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 △60세 이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경우 재고용을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주)동후는 포스코 100여개 외주사 중 최초로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 찬반에 대하여 전 직원이 동의하여 취업규칙 개정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한다.

(주)동후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청년인턴제 참여를 통한 매년 30여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동후는 지난 11월 5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5년 노사문화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는데 호남권에서는 유일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선도적 임금 피크제 도입'외에도 '항구적 노사평화 선언과 무재해 5배수 달성' 등 신뢰와 화합을 통한 상생적 노경관계가 있었다.

김영기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주식회사 동후의 임금피크제 도입과 아름다운 동행의 노사관계는 고용과 기업성장을 위한 노사 상생의 좋은 사례"라며 "이 같은 상생정신이 노동시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