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주 모래내시장이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모래내 불타는 금요장터 축제'의 그 세 번째 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모래내 불타는 금요장터' 행사는 전주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사업단장 기송도)과 상인회(상인회장 임승기) 주관으로 김장철을 맞아 '장애우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다운지역아동센터(다운증후군 장애인복지센터)의 다운증후군 장애우,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약 1,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지역의 소외계층(독거노인, 장애인복지센터 등)에 무료로 전달했다.
또 '유리벽사랑'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초대가수 박진도와 지역가수 양미경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어울려 연말연시 정(情)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주 모래내시장은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지역의 농산물을 산지에서 매일 가져다 판매함으로써 저렴한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그 명성이 높으며, 모래내시장하면 '채소'를 가장 먼저 꼽을 정도로 시장의 대표상품이다.
기송도 사업단장(전주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앞으로 전주모래내시장은 단순히 고객들에게 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와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볼거리 등 모래내시장만의 문화콘텐츠를 발굴, 기획함으로써 고객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정육과 채소로 유명한 전주모래내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