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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 대학 비전선포...'특성화·지역상생' 투트랙 지향

'학생행복·지역행복·지속가능한 대학' 목표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1.22 1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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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보건대학교(총장 노영복)는 지난 20일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대학, 지속가능한 대학'의 대학비전을 선포하고 '특성화되고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2시 광양시 호텔부루나(구 필레모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선포식은 초청된 지역 각계 인사들과 대학 교직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노영복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은 그동안 과거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굳건하게 대학인의 자세와 가치를 지켜왔다"며 "2013년 이후 오늘까지 우리 대학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왔다"고 대학 정상화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노 총장은 대학이 미래 지향적이며, 독자 생존이 가능한 건실하고 건강한 대학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지역의 교육과 문화예술의 번영과 창달에 이바지하고, 지역 산업의 선두에 서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자 새 출발한다"고 대학 비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김광희 기획처장은 대학을 두 가지 방향에서 특성화해 대학의 경쟁력을 확대해 가되, 간호보건계열 특성화와 지역산업연계학부 특성화 등 두 가지 골격으로 대학을 세워간다는 '에그플랜'을 밝혔다.

전남 유일의 보건대학이라는 대학의 정체성을 살려가며 광양과 전남 동부권의 산업여건과 밀착된 제철금속 및 물류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

에그플랜은 '광양보건대학교와 함께 광양을 풍요롭게(Enrich Gwangyang by GHU)'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문화와 예술과 산업을 융합하는 촉매제로서 대학의 기능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처장은 "이 계획에 따라 이 대학의 주얼리디자인과가 새로운 특성화 분야로 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양지역이 산업도시로서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 균형 있게 발전하는 데에 대학의 역량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국회 우윤근 의원, 김성곤 의원 등이 참석, 대학의 변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으며, 황우여 부총리, 김현웅 법무부장관, 이정현 국회의원과 주승용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