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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새벽 서거…향년 88세

서울대병원서 패형증·급성심부전으로 오전 0시 22붐 숨져

이금미 기자 기자  2015.11.22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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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향년 88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 현대정치를 양분했던 김대중·김영삼으로 상징되는 '양김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22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오경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입원했다.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이날 사망에 이르렀다.

서거 당시 김 전 대통령 옆에는 차남 현철씨 등이 임종을 지켰으나, 부인 손명순 여사는 곁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고령인 데다 체력이 약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9일 입원 전인 이달 10일에도 건강검진 차 병원을 찾아 17일까지 입원한 뒤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