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수가 20일 오후 3시10분 500만명을 돌파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국가정원 지정일인 지난 9월5일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일 평균 1만5000명, 주말 평균 4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누적 관람객 500만명은 전국민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가정원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하고 있으며, 국가정원 브랜드 가치가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건축 작가이며 순천만국가정원 전망대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한 곳의 관광지에 그 나라 국민의 10퍼센트가 다녀갔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순천만국가정원이 학생과 청년들이 즐겨찾는 곳이 됐다는 점이다.
초·중·고등학교 교과 연계 체험학습과 테마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에만 4만여명이, 전국 학교의 수학여행으로 26만여명이 다녀갔다.
또한 코레일에서 시작한 청춘 남녀들의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 티켓' 전남 동부권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난 여름 동안에만 13만5000명의 청년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했다.
단일 관광지 500만 관람객의 바잉파워(buying power)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의 주변 게스트하우스는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며 음식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들썩이고 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만의 보전으로부터 시작하여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국내 최초 정원 관련법 마련 등 대한민국 창조경제 모델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순천만국가정원 야간 운영을 올해보다 확대하고 '2016 순천만국가정원 산업 디자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 첼시플라워쇼, 프랑스 쇼몽 페스티벌 등 정원 교류를 통해 국제적 브랜드 향상과 정원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참여정원의 리뉴얼과 세계정원의 시설물도 보완할 계획이다.
또, 한류 스타가 직접 참여한 스타정원을 조성하고, 세계적 유명 미술가와 설치 작가의 전시·연출과 뮤직하우스 등을 정원과 접목한 '아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한류 정원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