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는 프로게이머다'에는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스타크래프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기까지의 책임감, 승부욕 등 다양한 삶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때문에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에 빠져든다.
중학생 신분으로 혼자 서울에 올라와 게임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던 그는 결국 고등학교까지 자퇴한다. 불확실하다고 여겨졌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이렇듯 책 속에서 느껴지는 역경과 고난은 독자에게 새로운 희망과 힘, 그리고 자극을 준다.
저자는 자신처럼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떤 꿈이든 이루려면 무엇보다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역시 하루 24시간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연습만 한 결과 많은 팬을 보유한 대표 스타 프로게이머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책 마지막 부분에서 국내 e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부탁하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조언과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그의 응원은 힘이 되지 않을까. 새빛이 펴냈고 1만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