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큐셀(대표이사 남성우)은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3분기 매출 4938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큐셀은 지난 2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3분기 최대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에 기록한 4938억원의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지난 2분기 대비 26.4%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전 분기 대비 각각 9.4%, 12.3%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약 40배에 가까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런 실적 상승요인은 합병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마무리됐으며, 한국·말레이시아·중국 생산법인 라인 자동화 안정화, 지속적인 공정개선, 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 등에 기인한다.
아울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시장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역량 및 사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태양광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2011년 10월 한화그룹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태양광과 같은 미래신성장 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정표 한화큐셀 재무담당임원은 "한화큐셀은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골라원은 지난 2월 '한화큐셀'로 통합,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고히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