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기준금리 이슈 외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재료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기준금리 연내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대비 0.95포인트(0.05%) 상승한 1989.8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457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9억원과 1185억원가량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88%을 비롯해 운수창고(2.33%), 기계(1.98%), 증권(1.04%), 종이목재(1.00%), 건설업(0.87%) 등이 호조였다. 이에 반해 운수장비(-0.56%), 보험업(-0.45%), 비금속 광물(-0.39%), 유통업(-0.29%) 등은 흐름이 나빴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511개 종목이 올랐으며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297개 종목이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1%)를 비롯해 현대차(-0.94%), 한국전력(-0.40%), 삼성물산(-.1.05%),SK하이닉스(-0.64%), 기아차(-1.42%) 등은 떨어졌으나 현대모비스(0.40%), 아모레퍼시픽(1.01%), 삼성생명(0.48%), 네이버(2.96%) 등은 주가가 올랐다.
특히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강세였다. 현대상선은 26% 급등했고 신원도 6.22%가 치솟았다.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재영솔루텍(29.93%)은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지수는 4.59포인트(0.67%) 오른 685.16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234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개인은 홀로 326억원가량 순매도로 맞섰다.
건설(1.83%), 일반전기전자(1.44%), 출판·매체복제(1.25%), 기계·장비(1.28%)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지만 방송서비스(-1.16%)와 운송(-0.01%), 섬유·의류(-0.32%), 운송장비·부품(-0.38%)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154.3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