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가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수익 방안을 모색했다.
광양시는 지난 18일 신태욱 부시장 주재로 팀장급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석채취 관련부서 협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도시개발의 활발한 진행으로 관내 토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석 채취장 확보 및 사토, 순성토 등을 사전에 파악, 적기에 필요한 사업장에 투입하고 산지의 난개발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존에 허가가 된 토석채취 현황과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에코그린 임대아파트’ 신축 공사 등 민·관 사업장의 토석 발생량을 전수 조사해 반출 시기와 토석 종류별로 데이터화할 방침이다.
물론 그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풍산단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3.0㎢(91만평) 규모의 세풍산단 조성에 필요한 토사량은 전체 710만㎥규모로, 내년까지 약 122만㎥가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매립토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죽림 지역의 토석채취장과 광양읍의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세풍산단에 공급하는 방안을 시공사 측에 제시했다.
신태욱 광양부시장은 "토석 발생량과 수요량을 총량적 개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시의 경영행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 했다.